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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무력 시위를 한 신인. 그러나 1군 콜업에는 '경험'이 필요했다.
퓨처스에서 조세진은 타격 능력을 한껏 과시했다. 51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를 기록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7푼5리로 더욱 매서운 감각을 뽐냈다.
15일 KT전에서는 첫타석 볼넷을 골라낸 뒤 이후 세 타석 연속 아치를 그렸다. 가운데 담장과 좌중간 담장을 차례로 넘겼다.
서튼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공했다고 생각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1군과 2군을 경험을 하고, 경기에 나가면서 매일 매일 성장해주고 있다"라며 "지금 하고 있는 경험과 성공이 쌓여서 조세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칭찬이 이어졌지만, 1군 콜업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 서튼 감독은 "1군에서 타구 판단에는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다보니까 좀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선구안과 스트라이크 존 인식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1군 콜업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서튼 감독은 "확실한 건 성공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미래의 조세진 활약을 기대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