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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2년 만에 지구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다. 그 중심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다.
전날 와일드카드 확보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다저스는 이날 2020년에 이후 2년 만에 지구 최강팀의 위치를 되찾았다. 다저스는 2013~2020년까지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시즌에는 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었다.
커쇼는 7이닝 동안 2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3패, 평균자책점 2.44를 마크했다. 커쇼는 올시즌 7이닝 이상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겨울 1년 1700만달러의 '헐값'에 FA 재계약해 다저스에 잔류한 커쇼는 올시즌 들어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고전하면서도 등판할 때마다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다저스는 2회초 갈로의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다. 맥스 먼시의 내야안타로 1사 1루 찬스에서 갈로는 켈리의 89마일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아치로 연결했다. 시즌 17호, 다저스 이적 후 5번째 홈런이다.
3회 선두 프레디 프리먼의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7회 2사후 먼시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한 프리먼은 타율(0.329), 안타(181) 두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