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트라웃이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래고 말았다.
이 홈런은 트라웃의 시즌 35번째 홈런이자 7경기 연속 홈런. 트라웃은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8경기로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 3명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트라웃이 14일 이어지는 클리블랜드전에서 다시 한 번 홈런을 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15일 클리블랜드전까지 홈런이 이어진다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써내릴 수 있다.
하지만 팀이 패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상대 로사리오에게 결승 타점을 내주며 4대5로 패하고 말았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3번-지명타자로 출격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5로 밀리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대행과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7회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모두 퇴장을 당하는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