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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포 4방' LAD 가을야구 첫 확정! NYY-ATL 이어 10년 연속 쾌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9-12 08:09 | 최종수정 2022-09-12 08:14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5회초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터너는 2홈런으로 5타점을 쏟아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후반기에도 무섭게 질주 중인 LA 다저스가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12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11대2로 크게 승리했다.

이번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다저스는 96승43패를 마크,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해 2013년 이후 10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23경기를 남겨놓은 다저스가 전패하고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75승66패)가 남은 21경기를 전부 이기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1~2005년), 뉴욕 양키스(1995~2007년)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20경기로 벌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보기 드문 20경기차 이상의 지구 우승도 가능권에 접어들었다.

다저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5이닝을 3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⅓이닝 동안 6안타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6일 만에 시즌 9승을 따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5회초 홈런 2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저스틴 터너의 좌월 솔로포, 2사후 크리스 테일러의 중월 솔로포가 각각 터졌다. 이어 6회초 먼시의 2타점 적시타로 4-2의 역전에 성공했다. 먼시는 1사 만루서 머스그로브의 81마일 한가운데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다저스는 7회 6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터너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1사 1,3루서 트레이 터너의 중전적시타, 계속된 1사 만루서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2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계속된 1사 만루서 터너는 좌측으로 그랜드스램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선두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은 2안타를 보태며 타율을 0.331로 올렸고, 시즌 안타도 180개로 늘려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톱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도 5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었을 뿐 안타를 치지 못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51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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