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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손가락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키움 광속 에이스 안우진(23)이 돌아온다.
그나마 기대를 거는 부분은 올시즌 요키시에게 강했다는 점이다. 요키시는 올시즌 KIA와 4경기에서 1승2패 5.24의 평균자책점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약했다. 안우진도 KIA와 2경기에서 1승1패, 2.77의 평균자책점으로 신의 평균 보다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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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0일 현재 5위 KIA에 5.5게임 차로 뒤져있다. 최근 선발진 안정과 활화산 처럼 살아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달렸지만 KIA가 덩달아 4연승을 달리는 바람에 승차를 많이 좁히지는 못했다.
홈인 고척돔 효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7경기(10일 현재)를 치른 4위 키움은 3위 KT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하고 있다. 타선이 주춤한 상황이라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봐야 한다. KIA와의 시즌 마지막 2연전에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NC 입장에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다.
안우진 복귀는 NC에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안우진이 주중 첫 경기인 13일 KIA전에 복귀할 경우 일요일인 18일 고척 NC전에 등판할 공산이 크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KIA전보다 더 나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다행인 점 하나는 적어도 안우진 요키시 에이스 듀오 중 딱 한명 만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최고 160㎞의 광속구를 뿌리는 안우진은 올시즌 25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 186개로 1위다. 우려보다 짧은 공백으로 타이틀 수성이 유력해질 전망.
안우진은 지난 1일 고척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지만 오른손 찰과상으로 한 주를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