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런거야? '순둥이가 폭발했다' 헬멧까지 내던지며 분노한 소년장사

최문영 기자

기사입력 2022-09-08 06:10


SSG 최정이 11회초 1사후 정우영의 패스트볼에 오른손을 강타 당하고 있다.

KBO 대표 '순둥이' 최정이 폭발했다.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라고 불릴 만큼 LG와 SSG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와 폰트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다.

한치의 양보 없는 투수전으로 흘렀고 2-2 동점,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 최정이 11회초 1사후 정우영의 패스트볼에 오른손을 강타 당하고 있다.

SSG 최정이 11회초 1사후 정우영의 패스트볼에 손을 맞은 후 분노하고 있다.
상황은 연장 11회 초 발생했다,

정우영의 154km 몸 쪽 패스트 볼이 최정의 몸 쪽을 향했다. 미처 피하지 못한 볼은 오른손을 강타한 후 복부를 때렸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최정은 그대로 쓰러졌다. 최정은 극심한 고통에 헬멧을 내리치며 분노를 폭발했다.

긴 시간 쓰러져 있다 일어난 후에도 계속해서 떨리는 손을 바라보며 신음했다.

대주자 안상현이 1루를 향했다. 최정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후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듯 벽을 걷어차며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최정은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1-2로 뒤지던 9회초 1사후 LG의 철벽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21일 고척 키움전 이후 17일 만에 쏘아 올린 시즌 20호 홈런으로 7년 연속 20 홈런의 경사를 맞이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대기록 후에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됐다.

안정을 취한 후 최정은 내일 (8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정의 부상 정도에 따라서 리그 제패를 노리는 SSG의 질주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07/


SSG 최정이 11회초 1사후 정우영의 패스트볼에 맞은 후 교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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