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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연습 스윙에 얼굴 강타 위기' MLB 황당 사고 일어날 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09:09 | 최종수정 2022-09-06 09:30


사진출처=ESPN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팀 동료의 연습 스윙에 한 선수가 얼굴을 강타당할 뻔 했다.

이 장면은 5일(한국시각)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8회말 2사 만루 찬스서 미네소타 포수 게리 산체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화이트삭스는 투수를 바꿨다. 그 사이 시간이 생겼다. 잠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산체스. 큰일 날 뻔 했다. 자신을 보지 않고 대기 타석에서 연습 스윙을 하던 동료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의 풀 스윙에 얼굴을 강타당할 뻔 했다. 영상을 보면, 정말 몇 센티미터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배트에 맞지 않았다.

산체스는 경기 후 "나는 바뀐 투수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기 위해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하며 "셀레스티노가 대기 타석에만 있는 줄 알고 더그아웃으로

갔는데, 그가 배트를 휘두르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산체스는 배트가 지나간 뒤 고개를 숙였고, 셀레스티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스윙 순간 몸을 뒤로 젖혔다. 산체스는 "셀레스티노가 나를 칠 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사고일 뿐이었다. 괜찮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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