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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원태인과 피렐라의 투-타 활약 속에 4연승을 달렸다.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전날 SSG전 끝내기 희생타의 주인공 김태군이 2회초 2사 2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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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점이 필요한 중반 이후는 피렐라 원맨쇼 타임. 왼손 주포 오재일 구자욱이 KIA 좌완 선발 이의리를 맞아 선발에서 제외됐고, 4번 이원석이 경기 중 허리 통증으로 빠졌지만 피렐라 하나면 충분했다.
2-0이던 6회 2사 1,2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피렐라는 8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는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타율을 3할4푼8리로 끌어올리며 타율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선발 7이닝을 97구 만에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5패)를 수확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1로 앞선 9회 등판해 개인 통산 600경기 출전(통산 26번째)을 달성하며 2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는 0-4로 뒤진 8회 안타 없이 상대 실책과 연속 볼넷에 이은 폭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1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만에 무려 96구로 조기 강판 되며 자신과 팀의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안타와 4사구 6개로 2실점 하며 시즌 9패째(8승).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