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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이성곤이 KBO 40주년 레전드에 선정된 아버지 이순철 해설위원을 향해 축하를 건넸다.
이성곤은 "매번 이런 선정 때마다 본인은 이제 그 자리에 못 낀다며 본인보다 더 훌륭한 후배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시면서도, 매번 이렇게 선정되시니 같은 일을 하고 있는 후배로도 아들로도 정말 존경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연락은 좀 더 생각해 보고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철은 KBO리그 40년을 대표하는 중견수이자 도루왕으로 꼽힌다. 빠른발을 활용해 다음 베이스를 위협하는 도루 능력, 빼어난 낙구지점 포착 능력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 범위, 홈런 10걸에 6차례나 이름을 올릴 만큼 일발 장타력까지 두루 갖춘 '호타준족'의 대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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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곤은 2014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이래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금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타율 2할6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758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시즌초 부진 끝에 5월초 1군에서 말소됐고, 이후 '신인상 1순위' 김인환에 밀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