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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대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키움은 대체 선발을 투입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24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최근 선발 투수 3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21일 정찬헌 한현희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3일 경기에 앞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몸에 이상이 없다. 2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찬헌은 지금 로테이션 순서가 원래 빠지는 거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최원태마저 골반 통증으로 23일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홍 감독은 "최원태는 골반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있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트레이너 파트와 병원에서 열흘 정도 얘기를 한다. 추후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25~26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시작으로 27~28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만나는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후반기에 8승17패로 최하위다. 반면 NC는 14승1무8패로 후반기 승률 3위에 올라있고, LG는 13승10패로 후반기 승률 4위다.
대체 선발 투수가 등판할 경우 불펜 투수들의 소모가 크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우진, 요키시, 에플러를 제외하고 5이닝 이상 소화할 투수가 없다. 마운드가 힘겨운 상황에서 타선이라도 살아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