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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위기를 거짓말처럼 술술 풀어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스트레일리는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2회 2사후 연속 볼넷을 내줬는데,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상대 3,4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런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5번 황재균을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는데, 다음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를 세타자로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91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1-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로 막강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6이닝 4안타 4사구 5개 탈삼진 5개 무실점. 1대0 승리를 이끈 호투다.
롯데는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에이스의 귀환, 롯데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