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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로소 감을 잡은 것일까.
지표에선 조금씩 변화가 엿보인다. 전반기 3.92개였던 타석 당 투구 수는 후반기 4.19개로 늘어났다. 타율도 전반기(2할2푼)보다 높은 수준(2할6푼9리)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자세 역시 달라졌다는 평가. 김도영은 시즌 초반만 해도 타석에서 특별한 노림수 없이 공을 쫓아다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빠른 타이밍에 방망이를 내밀어도 빗맞거나, 내야를 벗어나지 않는 타구가 많았다. 하지만 후반기에선 훨씬 안정적인 표정과 자세로 공을 골라내면서 자신만의 타이밍을 조금씩 잡아가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