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유니폼을 입은 것은 최선의 결정이었다."
지난 겨울 LG는 앤드류 수아레즈와 재계약하지 않고 플럿코를 데려왔다.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투수를 내보냈다. 과감한 선택은 최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그런데 플럿코에게도 LG행은 최선의 결정이었다.
지난 해 그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다. 38경기에 나서 1승2패1세이브5홀드, 평균자책점 6.71을 기록했다. 선발을 원했으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도전을 결정했다.
|
선발로 던지고 싶어 선택한 길이다. 6월부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 데이터를 토대로 몇가지 변화를 줬는데, 잘 맞아들어갔고 운도 따랐다고 했다. 이런 노력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견실한 퍼포먼스로 연결됐다.
그는 인터뷰 내내 '원팀'을 강조했다. 자신이 등판한 경기에서 7,8실점을 해도 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플럿코는 "정말 팀이 이기는 것만 신경쓴다. 그 외에 다른 건 신경 안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원팀으로 팀이 우승하는 게 유일한 목표다"고 했다.
플럿코는 7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7회
|
"꾸준히 성원해 준 팬들 덕분에 홈구장에서 편하게 던질 수 있다. 감사하다는 걸 표하고 싶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