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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는 확실한 선발이 6명이나 된다.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웨스 벤자민에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엄상백 등 4명의 국내 투수가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이미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그동안 꾸준히 던져왔으니 한번 쉬게 해줄 타이밍이 된 것 같다"라면서 "다른 선발 투수들도 체력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면 한번 정도 빼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6명 중 한명이 쉬면서 5선발 체제를 유지하는 변형 5선발이 가능한 상황.
소형준이 복귀한 이후 선발 투수 모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6선발 체제로 갈 수도 있다. 일주일에 한번만 던지면 되기에 체력관리에 유리하고 2연전 체제여서 일주일에 3팀을 만나게 돼 투수들이 더 편하게 던질 수 이는 팀을 골라서 등판할 수가 있는 장점이 생긴다.
배제성은 지난 2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이닝 동안 2안타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였지만 7일 삼성전서는 1⅔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6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 던지는 것을 직접 봐야 확실한 컨디션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선발이 많아서 걱정인 KT. 결국은 잘던지는 투수가 살아남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