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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22세 어린 선수가 1군 데뷔 2년 만에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루이즈가 타율 1할5푼5리(84타수 13안타)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 초반에 방출됐고, 김민성도 부진하면서 마침내 문보경에게 기회가 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그는 우수한 타격 성적으로 3루에 정착할 수 있었다. LG가 루이즈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로벨 가르시아는 주로 2루수로 뛰고 있다. 3루수 선발 출장은 2차례 뿐이었다. 문보경의 성장세가 확실히 눈에 보이면서, 그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증거다.
야구전문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17~2022년 동안 LG 3루수 타격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순위에서 문보경(2022년)이 2.47로 1위다. 이어 김민성(2019년-1.68) 아도니스 가르시아(2018년-1.53) 양석환(2018년-1.37) 순이다. 문보경은 지난 5년 간 LG 3루수들을 뛰어넘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