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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0년 1차지명 유망주 NC 투수 김태경이 데뷔 3시즌 만에 감격의 첫승을 신고했다.
초반 득점 지원 속에 도망가지 않는 과감한 피칭으로 67구(스트라이크 40구)만에 5이닝을 마쳤다.
김태경은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양의지 선배님께서 리드를 잘해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초반 사구로 위기가 있었지만 몸쪽 승부로 땅볼 유도를 하면서 잘 풀어갈 수 있었다. 형들이 점수를 뽑아주셔서 조금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7위로 올라가는 경기를 이겨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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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4일 수원 KT전 이후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이자 통산 5번째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첫승을 수확했다. 파슨스를 돌려보낸 상황에서 아직 새 외인이 결정되지 않은 시점.
벤치의 5선발 고민을 덜어준 눈부신 호투였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유망주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NC로선 1승 이상의 기분 좋은 승리였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선발 김태경이 5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데뷔 첫 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