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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가 올시즌 낙동강 더비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시즌 첫 선발전원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과 3년 차 선발 김태경의 데뷔 첫승에 힘입어 1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0승 고지에 오른 NC는 롯데를 반게임 차로 끌어내리고 4월8일 잠실 LG전 이후 121일 만에 7위로 올라섰다.
0-0이던 2회초 타자일순 하며 장단 5안타 4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6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롯데 선발 이인복을 끌어내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의지 마티니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2타점 선제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 도태훈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5회까지 시소전이 이어졌지만 NC는 6회부터 다시 달아났다.
6회초 박건우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노진혁이 또 한번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 박건우의 적시타와 이어진 1사만루에서 마티니의 역대 4번째 그라운드 만루홈런으로 대거 5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14안타 10득점으로 폭발한 NC타선은 이날 //안타 12득점으로 이틀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박민우 박건우 양의지 노진혁이 각각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 900타점을 달성했던 박건우는 통산 1100안타(99번째)를 달성했다. 양의지는 2회 적시타로 개인통산 900타점(32번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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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올시즌 최소 선발 이닝인 1이닝 만에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타선 마저 침묵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