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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악" 테스형의 고함 소리에 선수들은 빵 터지고 말았다.
소크라테스, 황대인, 고종욱, 류지혁은 한 조를 이뤄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며 주춤한 KIA. 팀 분위기를 이끈 건 다름 아닌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였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테스형'으로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평소 스스럼없이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자주 친다.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이 지쳐갈 무렵 테스형이 나섰다. 갑자기 "약" 고함을 지르더니 다리를 절뚝거리는 액션을 취했다. 이 모습에 선수들은 빵 터졌다. 곧바로 류지혁도 배트를 잡고 테스형의 액션을 따라 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테스형이 따라 한 사람은 박동원이었다. 지난 4월 26일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던 박동원은 타격을 마친 뒤 순간 다리를 절뚝거리며 베이스를 돌았다,
이 모습을 똑같이 재현한 테스형의 개그감에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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