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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6승3패. SSG 랜더스가 최고의 성적으로 7월을 마무리했다.
보통 7월에는 올스타 휴식기가 포함된 달인데다 장마철이 겹치기 때문에 경기수가 일반적인 달보다 평균적으로 적다. 때문에 SSG의 7월 성적이 월간 최다 승수와는 아쉽게도 거리가 있다.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은 2009년 8월 KIA 타이거즈, 2015년 5월 NC 다이노스가 세운 20승이다.
흠 잡을 데 없는 7월이었다. SSG는 7월을 4연승-1패-8연승-1패-2연승-1패-2연승 패턴으로 마쳤다. 일주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로 피로를 회복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문승원이 복귀하고, 노경은이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 힘을 보탠 것 역시 팀 전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7월을 시즌 승률 0.653으로 출발했던 SSG는 0.692까지 끌어올리면서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단순 계산으로 따졌을때, 3연전을 치르면 무조건 2승 이상씩 해왔다는 뜻이다.
SSG의 8월 첫 상대가 바로 키움이다. 2일부터 고척에서 키움과 다시 만나 3연전을 치른다. 과연 1-2위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는 키움이 반격할지 관심이 모인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