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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1년 차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은 최승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최승용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31경기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아리엘 미란다를 비롯해 선발진 곳곳에 구멍이 생길 때마다 들어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승용의 선발은 길지 않을 예정. 미란다 대체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합류해 오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곽 빈은 손바닥 타박으로 빠졌긴 했지만,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하면 돌아올 수 있는 상태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두산은 후반기 상승 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5위 KIA 타이거즈(46승1무42패)와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는 만큼,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최하위 한화를 만났지만, 최승용-박신지로 이어지는 대체 선발진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3연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로 나온다. 김민우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는 많지 않지만,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4로 좋았다. 7월 세 차례 등판에서도 2패를 당했지만, 두 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