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쿠치 유세이의 호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었다.
기쿠치는 6일 오클랜드전 2⅓이닝 4실점 부진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디트로이트전이 복귀전이었다.
기쿠치는 2회초 2사 후 윌 카스트로에게 1점 홈런을 맞았을 뿐 순항했다. 1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음에도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디트로이트는 7회와 8회 1점씩 야금야금 추격했다. 7회초 조나단 스쿱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2-4로 뒤진 8회초에는 빅터 레예스의 2루타와 로비 그로스먼의 안타, 하비에르 바에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재역전 기회였다.
하지만 미겔 카브레라가 짧은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에릭 하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1, 3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무사 만루에서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위기를 잘 넘긴 토론토는 8회말 1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실책으로 출루했다. 채프먼이 볼넷을 골랐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보내기번트를 잘 댔다. 1사 2, 3루에서 대니 잰슨이 좌측 깊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5-3으로 앞선 9회초에는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출격했다. 삼자범퇴로 9회를 정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