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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또 하나는 샌디에이고가 워싱턴이 원하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몇몇 팀들과 소토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은 저연차 빅리거 및 마이너리그 유망주 등 4~5명의 젊은 선수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내줄 수 있는 젊은 선수로는 유격수 CJ 애브람스, 좌완 맥킨지 고어, 로버트 하셀 등이 언급된다'면서 '샌디에이고 말고도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도 소토 영입에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다저스의 경우 최근 거물급을 데려오면서 유망주 유출이 많아 이번에는 난색을 표하는 구단내 의견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외야진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 트레이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워싱턴은 현 시점에서 협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어떤 팀도 요구 수준을 맞춰줄 의향이 없다면 워싱턴은 움직이겠지만, 당장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트레이드 의사를 내비친 구단들이 워싱턴이 원하는 유망주을 대거 내놓을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했다는 뜻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