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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4연승을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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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회말과 5회말 2사후 잇따라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6회말 선두 타자 황성빈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진 타석에서 이대호가 파노니가 뿌린 139㎞ 커터가 한가운데로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배트를 내밀어 좌월 투런포로 연결, 2점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한동희가 좌중간 안타를 만들며 파노니를 끌어 내렸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KIA 김재열에 정 훈이 병살타로 물러서면서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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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회초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도영이 롯데 김유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5-2로 승기를 굳혔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결국 KIA가 3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