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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박민우가 9년 연속 두자리 수 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19번째 기록.
박민우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후반 첫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회 기록을 달성했다. 1-2로 뒤진 3회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민우는 2번 이명기 타석 초구에 2루를 훔치며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민우는 이날 리그 최고 투수 켈리를 끈질기게 괴롭히며 첫 두 타석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끊임 없이 찬스를 만들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8구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의 행운의 안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9구째 승부 끝에 패스트볼을 또 한번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도루로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스스로 만들었다. 후속 이명기의 살짝 먹힌 중전 안타성 타구에 빠르게 귀루해 더블 아웃을 막는 주루센스까지 선보였다. 컨택트 히터 박민우 다운 타격과 센스 넘치는 주루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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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