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지휘봉 잡은 KT 이강철 감독 "사명감 느낀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7-21 19:32 | 최종수정 2022-07-21 19:33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WBC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WBC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21일 KT 구단을 통해 "WBC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어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에서도 국가대표 감독 겸직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KBO 출범 40주년을 맞아 슬로건으로 내세운 '팬 퍼스트' 가치에 맞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즌 중이기에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틈틈이 대표팀 구상도 하겠다. 본격적인 준비는 시즌 끝나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BO는 21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위원장 염경엽, 기술위원 조범현 양상문 심재학 이승엽 김선우 장성호)를 개최하고 KT 이강철 감독을 WBC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1일 구성 직후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 선정 및 최종 선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왔고 이날 회의에서 최종 심의 끝에 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06년과 2009년, 2017년 대회를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과 2013년 대회를 맡았던 류중일 감독에 이어 이 감독은 세번째 WBC 대표팀 감독이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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