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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광현(SSG)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2020~2021)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조던 힉스가 시즌 최고 스피드를 찍었다.
힉스는 총 34구를 던졌다. 100마일 이상 투구가 무려 27개였다. 상위 5개 스피드는 103.8마일, 102.9마일, 102.8마일, 102.7마일이었다. 그야말로 미사일을 펑펑 쐈다.
힉스는 201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05마일 불꽃 강속구를 던져 스타덤에 올랐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스피드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의 105.1마일이다. 힉스는 2019년에는 104.3마일을 던졌다.
힉스는 2018년 무려 73경기 77⅔이닝이나 던졌다. 3승 4패 2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그 후유증인지 2019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 2020년까지 통으로 날렸다. 2021년 복귀했다. 10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다.
올해에는 중간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5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했다.
힉스는 또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5월 27일 우측 전완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1개월 휴식 후 7월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복귀했다. 1⅔이닝 동안 28구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8구 중 100마일 이상 투구는 18구였다.
힉스는 통산 123경기(선발 7회) 6승 10패 30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은 11경기(선발 7회) 1승 4패 평균자책점 4.45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