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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타구. 포기를 몰랐던 수비 하나가 8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경기를 끝낸 슈퍼캐치였다. 2016년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종전에서 보여준 호수비가 떠올랐다.
당시 팀은 패했지만 김호령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팬들은 그의 넓은 수비범위를 보며 '호령존'이라고 부른다.
하주석은 김호령을 바라보며 '그 타구를 어떻게 잡았냐'는 듯 어리춤에 두 손을 올린 채 아쉬움을 곱씹었고 그라운드에서 눈이 마주친 두 선수가 미소를 주고 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격에서도 만점활약을 선보였다. 김호령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2, 3루 상황, 김민우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좋은 컨택으로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해 선취타점을 올렸고 6회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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