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3경기 경험 2년차 포수가 선발 마스크, 젊은 히어로즈는 계속해서 파격…파격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7-07 17:45 | 최종수정 2022-07-07 17:47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패한 키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키움 히어로즈의 2년차 포수 김시앙(21)이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군 등록과 동시에 바로 선발 출전이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호흡을 맞춘다. 프로 통산 4번째 경기 출전이다.

전날(6일) 주전포수 이지영이 선발로 나섰다가 1회 사구로 교체됐다. 검진결과 몸에 이상은 없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백업포수 김재현은 7일 재정비 차원에서 등록이 말소됐다. 또 전날 1회 사구 영향으로 3회 교체된 이정후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휴식을 위한 조치다.

홍원기 감독은 김시앙에 대해 "퓨처스리그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수 리드도 좋고 장점이 많은 선수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최근 9연승을 달리는 등 페이스가 좋다. 하지만 여유있게 이긴 경기가 많지 않다. 부상선수가 속출해 계속해서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6일 경기 땐 외야수 이주형(20)이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로 나섰다. 든든한 선발, 강한 불펜에 비해 타선이 약하다. 이날 야시엘 푸이그가 합류해 5번-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가 없는 동안 팀 성적은 좋았지만 아쉬울 때가 많았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