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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데스파이네가 일을 내고 말았다. 너무 잘 던져줘서다.
KT 이강철 감독의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 다음주 전반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했는데 조금 꼬이게 됐다.
이 감독은 이번주는 기존 로테이션대로 선발진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5일 데스파이네에 이어 6일은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간 배제성 대신 엄상백이 등판하고 7일은 고영표가 던진다. 8일부터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서는 웨스 벤자민-소형준-데스파이네가 나가고 12일부터 갖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고영표-벤자민-소형준이 하루씩 등판 일정을 당겨 던지게할 생각이었다.
엄상백까지 무려 6명이나 좋은 선발진을 갖추고 있기에 할 수 있는 고민이다. 선발이 넘쳐나니 다음주 삼성과의 3연전은 선발을 1+1으로 쓸 수도 있을 듯하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