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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마지막까지 팬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5회 안타 하나를 더한 이대호는 6회에는 홈런을 날렸다. 최민준의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두 자릿수 홈런은 양준혁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이대호는 8회에도 안타 한 개를 더하면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대호는 "기록을 특별하게 의식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데 오늘 2개의 기록이 함께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기록 달성도 의미가 있었지만, 이대호는 남은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호는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