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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체성이 잘 나왔지만…."
비록 경기는 내줬지만 잡고 잡히는 혈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 좋은 야구를 했다"고 운을 뗐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투수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김원중이 추신수에게 던진 공도 굉장히 좋은 구종이었지만, 상대가 잘쳤다"라며 "주고 받는 경기에서 이대호가 먼저 달아나고, 따라 잡혔을 때도 전준우가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롯데가 좋은 야구를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제 경기도 우리의 정체성이 잘 나왔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제 경기를 꾸준하게 잘 마무리하는 것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서튼 감독은 "꾸준한 경기력이 나오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써야 한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와야한다"라며 "작년보다 분명히 더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더 성장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이 발전해 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