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장' 탬파베이, 보스턴과 수중전 8대4 승리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7-06 10:49 | 최종수정 2022-07-06 11:54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빗속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8대4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부터 폭우에 가까운 장대비가 쏟아졌다. 탬파베이가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중전에서 보스턴을 제압했다.

1회부터 화끈한 타격전이 시작됐다.

탬파베이는 1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삭 파레데스가 내야 뜬공에 그쳤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랜디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1루를 채웠다. 테일러 월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1회말과 2회말 착실히 득점해 균형을 맞췄다.

1회말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JD 마르티네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잰더 보가츠가 2점 홈런을 폭발했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대형 아치였다. 2회말에는 트레버 스토리가 동점 솔로 홈런을 쐈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탬파베이가 6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완더 프랑코가 볼넷으로 나가며 대량 득점 시작을 알렸다. 파레데스가 우전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키어마이어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병살타를 면하면서 1사 1루가 이어졌다.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때려 2, 3루가 됐다. 월스의 희생플라이, 렌 핀토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탬파베이가 6-3으로 도망갔다.


2사 1루에서는 조쉬 로우의 볼넷과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7회초 1점을 보태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프랑코가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파레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프랑코가 득점했다.

보스턴은 7회말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자렌 듀런과 롭 레프스나이더가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마르티네즈와 보가츠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2사 만루에서 스토리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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