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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빗속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1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삭 파레데스가 내야 뜬공에 그쳤지만 케빈 키어마이어가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랜디 아로자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1루를 채웠다. 테일러 월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1회말과 2회말 착실히 득점해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6회에 깨졌다. 탬파베이가 6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완더 프랑코가 볼넷으로 나가며 대량 득점 시작을 알렸다. 파레데스가 우전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키어마이어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병살타를 면하면서 1사 1루가 이어졌다.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때려 2, 3루가 됐다. 월스의 희생플라이, 렌 핀토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탬파베이가 6-3으로 도망갔다.
2사 1루에서는 조쉬 로우의 볼넷과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7회초 1점을 보태며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프랑코가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파레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프랑코가 득점했다.
보스턴은 7회말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자렌 듀런과 롭 레프스나이더가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마르티네즈와 보가츠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2사 만루에서 스토리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