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에 무너진 테이욘, 양키스 2연패...저지 대포 5G 연속 침묵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7-06 11:00 | 최종수정 2022-07-06 11: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잭 스윈스키가 4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손을 맞대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연패를 당했다.

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5로 패했다.

지난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0대2로 패한데 이어 이날도 타선 부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양키스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올시즌 5번째다. 앞서 2연패 3번, 3연패 1번이 있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패한 바 있다.

양키스는 58승23패(0.716)를 기록해 올시즌 산술적으로 116승을 거둘 수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33승47패를 마크했다.

양키스 선발 제임슨 테이욘은 5⅓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홈런 2개, 2루타 2개 등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시즌 9승2패, 평균자책점 3.63. 피츠버그 선발 호세 킨타나는 5이닝을 6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회말 선두타자 다니엘 보겔빅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보겔백은 풀카운트에서 테이욘의 96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4회말에는 잭 스윈스키의 홈런, 벤 가멜의 2루타로 3점을 보탰다. 선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우측 2루타로 기회를 만들자 스윈스키는 테이욘의 86마일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1루서 가멜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불러들였다.

양키스는 이어진 5회초 1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서 애런 저지가 좌측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말 오닐 크루즈의 희생플라이로 5-1로 다시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와 후속타로 3루까지 간 뒤 캣 카펜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양키스 홈런킹 저지는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5경기째 대포가 침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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