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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희 목표가 1위를 따라잡는게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으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8연승을 달리면서 1위 SSG 랜더스(50승3무25패)와는 1.5경기 차까지 좁혔다. SSG도 4연승을 달리면서 격차 좁히기가 쉽지 않지만,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에서 3연전 맞대결이 준비돼 있는 만큼, 순위를 바꿀 기회는 충분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SSG전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의 목표는 1위 SSG를 따라잡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근 연승을 타면서 분위기가 올라간 부분에 대해 "연승이 많은 것보다 연패가 많지 않은 게 중요하다"라며 "연패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그런 분위기와 자신감이 선수들끼리 전파되면서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월요일을 제외하고 계속 경기를 하고 있어서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쉴 때는 최대한 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5일 두산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이병규(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박준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안우진은 데뷔 첫 10승을 조준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