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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세 번이나 7연승 이상을 거뒀다.
든든한 마운드는 전력의 기본. 타선까지 승부처에서 터진다. 공격의 핵인 3번 이정후가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중심타선에서 넘긴 기회를 하위타선에서 잘 풀어준다. 경기 중후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흐름을 바꿔놓곤 한다.
홍원기 감독은 연승이 가능한 이유로 에이스 안우진을 꼽았다.
연패는 끊고 연승을 이어주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위를 자랑하는 안우진은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해 해주고 있다. 히어로즈는 지난 5월 5연패를 당한 게 이번 시즌 최다 연패다. 당시 KT 위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은 게 안우진이다. 고영표와 선발 대결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우진은 3연승중이던 지난 6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했다. 7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1대0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올 시즌 양현종을 비롯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윌머 폰트(SSG) 드류 루친스키(NC) 등 상대팀 1선발을 만날 때가 많았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른 일정이었다.
3일 현재 15경기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17.
'에이스 오브 에이스' 안우진이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