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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문보경(22)이 또 한 번 멀티히트 행진을 펼쳤다.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멀티히트. 김주찬이 가지고 있는 10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에 3경기로 다가갔다.
멀티히트 기록에 대해 문보경은 "화요일 경기 끝나고 다음 경기 취소됐을 때 알게 됐다"라며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면서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5월말부터 열흘 간의 2군행도 도움이 됐다. 문보경은 "이천에서 코치님들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시고 멘털적인 부분도 잘 잡아주셨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공격 뿐 아니다. 깔끔한 수비를 잇달아 펼치면서 안정감을 보였다. 문보경은 "수비 역시 공마다 집중을 했다. 어떻게든 나에게 올 수 있겠다 이런 걸 시뮬레이션 하면서 준비한게 잘 됐다. 또 (오)지환이 형이 수비할 때 경험도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LG는 새 외국인타자로 로벨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오자마자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1군 합류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카르시아의 합류는 문보경에게는 또 다른 경쟁자의 등장. 문보경은 "내 할 일을 하는 게 맞다"라며 "6월부터 잘 맞은 만큼, 한 달로 끝나지 않고 잘 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