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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선발 투수 배제성이 한번 쉬어 간다.
5월에 5경기서 평균자책점 1.36의 빼어난 피칭을 보였지만 승운이 없어 2패만을 기록했던 배제성은 6월엔 2승을 챙겼으나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수원 NC전서 5이닝 8안타 7실점한 배제성은 2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이닝 동안 7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
배제성이 빠진 자리엔 사실상 6선발 엄상백이 등판할 예정이다. 엄상백은 올시즌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받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선발 투수들의 이탈로 사실상 선발 투수 역할을 해왔다.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했는데 11경기가 선발이었다. 6승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최근까지 선발로 나섰다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합류하며 다시 구원 투수로 갔으나 이번에 또 선발을 맡게 됐다.
이 감독은 "엄상백이 선발로 잘해주고 있어서 배제성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라며 엄상백의 안정감 있는 피칭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최근 선발진의 피로도에 대해 걱정을 했다.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가 부상으로 빠져 타선이 약했을 때 마운드, 특히 선발이 좋은 피칭을 해서 잘 버텼지만 이 시기 쯤엔 선발들이 지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었다. 다행히 엄상백이라는 좋은 6선발이 있어 선발에 휴식을 줄 수 있는 KT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