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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정현석 기자]이틀 연속 우천 취소된 잠실경기.
오지환은 지난해 10월29일 롯데전 수비 도중 어깨를 부딪히며 왼쪽 쇄골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가을야구를 앞둔 LG에 대형악재였다.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시즌 순조롭게 합류한 오지환은 비가 오락가락 했던 지난 28일 NC전에 3타수무안타 2삼진으로 주춤했다. 장마 탓에 컨디션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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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지난 28일 시즌 첫 콜업 후 이틀 만에 말소된 김호은에 대해 "경기도 못 뛰고 내리게 돼 미안하다"며 "오지환과 가르시아 문제 등 2루와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가 급히 필요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6일 입국 이틀만에 가진 야외 배팅 훈련 후 왼쪽 옆구리 근육에 출혈이 발견돼 훈련을 중단했다. "약 1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는 설명.
그나마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류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일 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주말 롯데 3연전은 비 소식이 없다. 오지환의 컨디션도 괜찮아질 전망.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 관련, "고맙게도 날씨가 도와줬다"며 "내일과 주말 경기(잠실 롯데전)는 큰 문제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