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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가 2군에서 복귀해 5경기에서 타점없이 10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이고, 득점권 타율이 1할대에 머물고 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케빈 크론(29) 이야기다.
케빈은 28일 갑자기 '핫'한 선수가 됐다. 한 미국 매체 기자가 SNS에 올린 글에, 지난 해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로베르토 라모스의 한국행을 언급해서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타자가 부진해 고민이 큰 팀들이 소환됐고, SSG까지 연결됐다. SSG 구단은 '크론 퇴출=라모스 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교체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대체 선수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구단 대표와 감독이 현장에서 외국인 선수 문제를 설명하고 논의했다.
주축 국내 투수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그래도 1위팀은 고민이 크다. 한 구단 관계자는 "정말 지금 상황에선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다. 두 선수 모두 교체하면 좋겠으나 한명이라도 있으면 먼저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