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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공격의 팀'으로 거듭난 LG 트윈스에는 눈에 띄는 타자가 많다. 기존 주축타자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중용돼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인위적인 조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타선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구 조화가 무리없이 이뤄지고,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면서, 응집력 강한 트윈스 타선이 탄생했다. 이 가운데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32)의 맹활약이 고무적이다.
4월 16일 한화전부터 4월 24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8경기에서 팀이 4승을 거뒀는데,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은 오지환이었다. 4연패 중이던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회 1점 홈런을 터트렸고, 팀 승리로 이어졌다. 다음 날도 오지환이 1회 때린 선제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9개의 결승타 중 4개가 홈런이다. 득점 찬스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지환이 좋은 활약을 할 때마다 팀은 이겼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 이야기가 나오면 "주장이면서 주전 유격수, 주축타자로서 너무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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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소 주춤한 듯 하지만, 오지환이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LG 사람들은 가슴이 꿈틀거린다. 올해 오지환은 그런 선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