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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양 엔젤스, 선동열배 OK 전국 농아인 대회 정상 차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6-20 08:49 | 최종수정 2022-06-20 08:49


◇사진제공=OK금융그룹

고양 엔젤스가 선동열배를 품에 안았다.

고양 엔젤스는 지난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안산 윌로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OK금융그룹과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하고, KT 위즈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고양 엔젤스와 안산 윌로우즈를 비롯해 충주성심학교와 전북 데프타이노스 등 8개팀이 출전했다.

이 대회는 OK금융그룹과 선동열 전 야구 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OK금융그룹은 선동열 감독을 통해 전국 농아인들을 위한 스포츠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지난 2010년 첫 후원을 시작으로 1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로 대회 명칭을 변경해 적용 중이다.

선동열 전 감독은 "첫 개최 당시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OK금융그룹의 후원을 계기로 많은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OK금융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도 "전국 농아인들이 야구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해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농아인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희망을 꿈꾸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국 농아인 야구부를 대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야구팀을 후원한 바 있으며, 농아인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 장애인 야구 꿈나무를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 비용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진제공=O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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