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왕년 에이스 조기 콜업...김광현 외면 후 4-5선발 고생~ing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6-15 10:22 | 최종수정 2022-06-15 10: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레허티가 복귀한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잭 플레허티(27)가 부상에서 벗어나 올시즌 첫 등판을 한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플레허티가 내일 등판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오전 8시45분 이번 피츠버그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플레허티는 당초 이날 트리플A 멤피스에서 세 번째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을 바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이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플레허티는 2019년 11승8패, 평균자책점 2.75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에 올라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복사근 부상으로 17경기 등판해 그쳤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았다. 앞서 두 차례 마이너 재활등판서는 합계 7이닝을 던져 1안타(홈런)로 1실점하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 1~3선발은 탄탄하지만, 4,5선발이 취약하다. 마일스 마이콜라스(4승4패, 2.93), 애덤 웨인라이트(5승4패, 2.84), 다코타 허드슨(4승3패, 3.29)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기대를 갖고 영입한 스티븐 마츠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23일 피츠버그전에서 공 4개를 던지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그는 지난 겨울 4년 44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FA 김광현을 포기하면서 데려온 선발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불펜 요원이던 안드레 팔란테를 선발로 돌려 로테이션을 메우고 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플레허트-웨인라이트-허드슨-팔란테-마이콜라스 순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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