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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 빠진 유망주를 언제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할까. 성적과 육성, 두가지 목표를 모두 추구해야할 구단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1할6푼1리(31타수 5안타) 2홈런 9타점. 이 기간에 삼진이 11개다. 최근에는 더 안 좋았다. 지난 7경기에서 18타수 1안타, 5푼6리를 기록했다. 타격부진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대타로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존재감을 잃고 유망주.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팀에선,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렵다. 코칭스태프는 2군에서 재정비를 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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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1군 기회를 잡은 선수에게 2군행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LG에선 이런 사례가 많았다. LG 소속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꽃을 피운 선수를 보면 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재원에게 이번 2군행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에게 기회는 반드시 또 온다. 이 또한 인내가 필요하다.
이재원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2할6푼(96타수 25안타) 7홈런 24타점, 득점권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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