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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파슨스 2주 공백, 대체 선발은 3대1 경쟁 구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6-09 18:19


2022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KIA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22/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웨스 파슨스가 비운 자리. 3명의 젊은 투수들이 경쟁한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차전에 앞서 전날 복귀전이 무산된 파슨스의 몸상태에 대해 "검진 결과 허리디스크 증세가 발견됐다. 일단 치료에 전념한 뒤 기술훈련 스케줄을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SSG전에서 허리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졌던 파슨스는 부상을 털고 8일 창원 SSG전에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아침 다시 허리에 불편함이 느껴져 급히 이용준으로 교체됐다. 강 감독대행은 "재활은 약 2주 정도로 보고 있다. 몸 상태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파슨스가 비운 자리는 젊은 투수 3명이 경쟁한다.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NC 김태경이 투구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13/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NC 이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3.18/
1순위 대안은 2군에서 복귀를 준비중인 송명기다.

5월 4경기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렸던 송명기는 재조정을 위해 지난달 23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두차례 등판에서 쾌청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10이닝 6안타 4볼넷 무실점.

김태경과 이용준도 후보군에 있다. NC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경을 등록하고 이용준을 내렸다.

2년차 이용준은 8일 SSG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했다. 4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선방했다. 최고 구속 149㎞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강 감독대행은 "갑작스레 올라와 선발로 좋은 투구를 했다. 가진 걸 다 보여줬다고 본다"며 긍정 평가했다. 이어 "당장 불펜대기를 하기 힘들어 일단 빼고 선발준비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올라온 김태경은 우선 롱릴리프로 불펜 대기를 할 예정이다. 콜업이 임박한 송명기의 준비 상태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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