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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도'는 롯데 자이언츠 육상부의 위기를 구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부터 래리 서튼 감독은 '애슬레틱'과 '다이내믹'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지난해 팀내 도루 1위였던 손아섭(11개)이 떠났지만, 이학주와 외국인 선수 피터스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주루'로의 변모를 꾀했다. 이대호를 비롯해 발이 느린 베테랑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주루를 지시했다. 제대한 황성빈과 고승민, 지난해 1군 경험을 쌓은 추재현과 신용수, 장두성 등도 뛰는 야구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롯데의 체질 개선은 대실패다. 올시즌 롯데의 팀 도루 개수는 23개로, 10개 구단중 단연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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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코치는 롯데 선수로는 단 6년 뛰었을 뿐이다. 하지만 롯데 역사상 유일한 도루왕(1993, 1995)이자 마지막 우승(1992) 멤버다. 현대 유니콘스 선수나 NC 다이노스 코치로 보낸 시간이 더 길지만, 롯데 팬들이 여전히 그를 롯데의 우승을 이끈 선수로 기억하는 이유다.
지난해말 롯데의 퓨처스 주루코치로 합류했다. 김평호 코치와는 2018년 NC 시절 이후 4년만의 한솥밥이다. 선수 시절 서튼 감독과도 함께 뛴 바 있다.
전 코치의 1군 합류가 위기에 빠진 롯데 육상계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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