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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싱턴 내셔널스가 간판타자 후안 소토에 대해 '트레이드 불가'를 재확인했다.
리조 단장은 "보라스와 최근 워싱턴 DC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며 "지난 겨울 연장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소토와 장기계약한다는 우리의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조 단장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시티필드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오늘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드 얘기가 나왔다. 그리 실망스럽지 않다. 알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매일 빈 종이 한 장을 채워야 하는데 그건 언제든 클릭 가능하고 쓰기 쉬운 이야기"라면서 "그 주제에 관한 우리의 결정을 많은 단어를 동원해 여러 번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토 트레이드 보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그 직후 워싱턴은 "그럴 일은 없다"고 했고, 보라스조차 "소토 트레이드 소식은 기대하지 말라"며 동조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보라스가 말하길, '소토 트레이드는 잊으라'고 한다.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면서 "워싱턴 구단은 소토에 관심있는 구단들에게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나 ESPN은 1일 소토를 영입할 경우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를 구단별로 계산해 보도하면서 워싱턴 구단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리조 단장이 이날 구단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소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워싱턴으로부터 13년 3억5000만달러 장기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러나 워싱턴 단장이 이날 소토에 대한 장기 플랜을 약속한 만큼 올시즌 후 연장계약을 다시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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