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KIA가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김종국 감독과 이의리의 모습.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17/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주중 3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팬 응원에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KIA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7이닝 1실점 호투한 뒤, 필승조 장현식이 역전을 허용했으나, 2-3으로 뒤진 9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류지혁의 결승타까지 묶으면서 결국 1점차 승리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가 정말 잘 던졌다. 타자들이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없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 뛰어난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고 평했다. 이어 "멀리 부산까지 원정 응원을 와주신 팬 여러분과 큰 목소리로 응원 유도를 해주신 응원단께도 감사 드린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고,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