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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개막 한 달여 만에 안방을 새롭게 꾸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박동원을 붙잡는 게 최우선 과제다. KIA는 키움에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및 지명권까지 얹는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면서 박동원을 데려왔다. 안방 보강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력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박동원이 시즌을 마친 뒤 KIA와 동행한다는 보장은 없다. 최근 수 년 동안 KBO리그 내에서 높아진 포수의 가치, 그 중에서도 올 시즌 뒤 'FA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박동원이었기에 선택의 폭은 보다 넓을 수 있다.
KIA는 박동원 영입 후 장기 계약에 대한 청사진을 어느 정도 드러낸 바 있다. 박동원 역시 FA 자격 취득 전 제시되는 장기 계약에 긍정적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판이 깔린 상황에서 양측이 최대한 빨리 접점을 찾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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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를 던졌고, 결과는 모두 나왔다. 어쩌면 KIA의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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