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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위닝시리즈로 3연전을 마쳤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6일과 8일 승리를 거둔 KT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시즌 전적 15승16패를 만들었다. 두산은 17승14패가 됐다.
타선에는 KT 조용호와 김준태가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KT 투수진에 묶여 2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세혁과 신성현이 노히트 패배를 막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등 담 증세로 2이닝 만 소화한 뒤 내려간 변수 속에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김동주가 데뷔전에서 2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권 휘(⅔이닝 무실점)-장원준(0이닝 2실점)-김명신(2이닝 1실점)-윤명준(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2회초 KT는 선두타자 김준태가 2루타를 날렸고, 김병희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5회초와 6회초에도 KT의 점수가 이어졌다. 5회초 1사 후 김민혁과 배정대의 안타, 상대 폭투를 묶어 2,3루 찬스를 잡았고,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준태가 내야 안타로 나간 뒤 김병희의 볼넷과 홍현빈 타석에서 나온 야수 선택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병희가 심우준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노렸지만, 홈에서 잡히며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지만, 조용호의 적시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1사 1루에서 김준태의 볼넷, 신본기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오윤석의 타구가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KT의 위닝시리즈로 3연전 막을 내렸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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