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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LG전 싹쓸이…"선발, 불펜, 타격, 팬" 모두 만족 [잠실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01 17:21 | 최종수정 2022-05-02 00:03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팀의 4대0 승리를 확정짓고 김원중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1/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년 만에 풍족한 승리 주머니. 사령탑의 입가에는 미소가 돌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15승1무9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처럼 LG와의 3연전에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롯데가 LG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둔 건 2012년 6월 22~24일 잠실 경기 이후 약 10년 만.

투·타 조화가 완벽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이후 부상을 털고 온 김원중이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김도규와 김유영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삭제했다. 김진욱은 지난달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이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피터스는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진욱이 시즌 첫 경기에서 좋았던 모습이 다시 나왔다. 조금의 조정을 거쳐 오늘 값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시즌 첫 등판임에도 구속도 괜찮았고,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 1루로 뛰어갔는데,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보여줬다. 불펜투수도 잘 마무리해줬다"라며 "오늘 상황별 타격이 잘됐다. 특히 주자 3루에서 희생타가 한 팀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연전 동안 많은 롯데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을 얻어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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